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지인들도 클락의 분위기가 어떤지 자주 물어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점점 더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클락 하면 카지노나 골프 빼고는 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사실 반박할 수 없는 사실..)
알고 보면 먹거리 즐길 거리들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도 속시원한 정보나 블로그를 찾기 쉽지 않기에.. 나라도 하나하나 끄적여 보고자 한다.
내가 올리는 정보들이 필리핀에 여행을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CDC공원이다.
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줄여서 CDC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뜻이고 뭐 하는 건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하도록 하고..
CDC 공원 위치- https://goo.gl/maps/6jNLLZFcyQZh5LTL7
알고 보면 클락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닌데, 이렇게나 커다란 공원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이 넓은 잔디밭이 현지인들에게는 피크닉 장소로 유명한데,
늦은 오후 선선해 지기 시작하면 돗자리 펴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꽤 붐비는 곳이다.
잔디밭 테두리에 조깅 트랙이 있어 걷거나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말에 운영되는 야시장스러운 푸드코트가 있는데, 라이브공연을 즐기면서 간단한 길거리음식등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맛집은 없다고 느꼈으므로 매장추천은 안 하도록 하겠다. 주말 밤에만 운영하므로 참고할 것.
대 운동장(?) 주변에는 여러 음식점, 까페, 바들이 있고 추천할 만한 곳들은 앞으로 하나하나 포스팅할 예정.


클락에 여행오는 사람에게는 골프 일정이 끝난 시간에 한 번쯤 방문해서 힐링 타임 갖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특히, Ber Month 라고 하는 9월부터 12월까지(영단어 끝이 ber로 끝나기 때문)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1년을 사는 것 같은 필리핀사람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즌인데, 이시기에 방문한다면 여러 가지 유명 연예인 공연이나 바자회 같은 것들도 경험할 수 있다.(무료는 아님)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는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저 커다란 잔디밭에 앉아서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삶의 고통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글쓰는게 서툴러 블로그를 시작하는거에 조금 망설였지만
언젠가 이 글을 읽게될 어느 한사람에게나마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첫 포스팅 끝